나노코리아 2019,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리포트>
국내 기업에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인쇄전자 프린팅 장비입니다.
기존의 수십마이크로미터 선폭을 넘어 1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미세 패턴을 형성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당연히 초미세 사이즈의 선이나 점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휘어지는 3D 기판에도 패턴 형성이 가능합니다.
스프레이를 통한 코팅 방식 역시 초미세 사이즈의 균일한 박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강경원 / 엔젯 영업담당]
저희는 1마이크로미터 대의 패터닝부터 가능한데, 이게 앞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이나 반도체산업에서 훨씬 더 고해상도의 패턴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고해상도·고선명도의 패턴을 형성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같은 성분의 기능성 식품을 물에 탔더니 한 쪽은 덩어리를 지어 물 위에 떠 있고, 다른 한 쪽은 금세 물에 흡수됩니다.
물에 잘 녹지 않는 활성 성분을 나노입자화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 겁니다.
기능성 식품은 물론, 의약품과 화장품 등의 생체 흡수율을 높이고 여러 형태로 제조할 수 있도록 한 나노 기술입니다.
[인터뷰 – 이주환 / 바이오시네틱스 부사장]
국내 제약회사들에게 나노입자화 한 개량신약의 라이선싱도 여러 건 했고요. 앞으로도 세계의 글로벌 제약사들에 나노기술을 라이선싱 하려고 여러 가지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이 가진 한계를 나노 기술을 통해 극복한 성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나노코리아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436개 기업이 650여개 부스를 차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최신 나노 분야의 연구 성과와 기술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 영역의 첨단 응용 제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이미 세계 3대 나노 행사로 자리매김한 나노코리아는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 나노 전시회로 성장하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칠희 /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나노코리아 전시회는 나노 기술 교류와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03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이제 나노 분야에서는 세계 제2의 규모의 국제 행사로 성장하였습니다.
나노코리아는 나노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이 만나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나노 연구개발 성과물들이 사업화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 창출은 갈수록 고도화 되는 산업 환경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관문이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