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가스요금 상승으로 국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서울도시가스를 방문했습니다.  

서울도시가스는 서울 서남부와 경기 북서부 지역 262만 가구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

이 장관은 우선 도시가스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지부터 살폈습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동절기 난방비 지원 대책이 수급 대상자들에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직접 주민과 접촉하는 검침원에게는 현장의 상황을 정부에 잘 전달해 달라고도 부탁했습니다. 

[현장음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 지원 제도가 최대한 사각지대 없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여러분께서 일일이 가구를 검침하실 때 세심하게 홍보도 좀 해주시고 가구들의 애로도 좀 들어서 가스공사 통해서 또 저희한테 전달해 주시면 앞으로 정책을 디자인하는 데 반영하겠습니다. 7:10

또한, 산업부는 난방비 절감을 위한 현장 행보로서 노후아파트의 난방시설 효율 개선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난방효율개선지원단과 함께 준공한지 30년이 넘은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보일러나 난방배관의 노후화와 유지보수 여부, 불완전 연소에 따른 연료 낭비가 없는지 등이 점검 대상입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일부 부품의 노후화로 인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크게 열 손실은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점검단은 난방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과 지원제도에 대한 안내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훈 / 한국에너지공단 차장]

수질 관리나 이런 걸 통해서 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현재 해당 증기보일러 같은 경우에는

수질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보완을 한다면 조금 더 효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한편, 산업부는 앞으로도 동절기 가스 수급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와 난방비 절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영상편집: 손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