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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삼성, OLED TV 맞불…프리미엄 TV 시장 '쌍끌이'

기사 입력 : 2023.03.10 16: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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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체발광유기다이오드, OLED TVLG전자가 지난 10년간 독보적으로 점유해 온 분야입니다.

 

TV 시장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에서도 지금까지 1500만 대 정도가 팔리며 꾸준히 프리미엄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40~90형대까지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 OLED TV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더 밝고 선명해진 OLED 에보 시리즈부터 대각선이 246cm로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신제품도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백선필 /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

OLED에 새롭게 조인한 업체들도 많고 최근에는 저희 국내 경쟁사도 들어온다고 들었는데 첫 번째로는 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이 OLED로 재편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결국은 프리미엄 시장의 승자가 OLED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그간 LCD 기반의 QLED TV 판매에 주력해 오던 경쟁사 삼성전자도 10년 만에 OLED TV를 선보이며 맞불 작전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삼성 OLED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기존 OLED TV의 단점으로 꼽혔던 밝기 성능을 특히 개선하면서 빛 반사현상도 거의 없앴습니다.

 

[인터뷰 강진선 /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

2023년 삼성전자는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Neo QLED 신제품들과 삼성TV의 기술력이 완성한 삼성 OLED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주력 제품이자 17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한 Neo QLED 역시 8K의 초대형을 중심으로 총 7개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새로운 화질 기술인 명암비 강화TV를 시청할 때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등의 특정 영역을 분석하면서 마치 3차원의 영상을 보는 듯한 깊이를 더합니다.

 

OLED TV 분야에서 자신감을 표출하는 LG,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신제품을 선보인 삼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양사의 경쟁 구도가 강화되는 동시에 국내 프리미엄 TV 시장의 외연도 확장됐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백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

백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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