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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현실화! 자영업자, “일상 회복?…글쎄”

기사 입력 : 2022.04.28 09: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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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등이 풀린 지 1주일을 넘어서면서 외식업계는 빠른 속도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식당, 카페는 물론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역시 새벽까지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적 모임과 회식 등 오프라인 모임이 늘어나며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일상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선 / 서울시 강서구]

(영업제한이) 해제되고 나니 시간적 자유로움이 있어서 장소나

인원수 상관없이 친구들과 더 많이 모이게 되고 약속자리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2년 이상 누적된 자영업자의 피해가 단숨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외식업계 자영업자]

(영업 제한으로) 옛날에 비해 10% 정도 매출 나오면 잘 나오는 거였어요.

그만두고 싶어도 임대 기간이 많이 남아서 나가지도 못하고 있어요.

 

야외 취식보다 배달음식을 선호하는 문화 등 지난 2년간 일상의 패턴과 음주 문화 등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특히 장기간 거리두기 조치로 상권이 아예 붕괴되어버린 지역의 경우 유동인구 자체가 줄어들어 영업제한 해제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동 자영업자]

(영업제한 해제로) 조금은 회복이 됐는데. 명동 전체에, 하다못해 아이쇼핑 나올 것도 없잖아요.

문이 닫혔으니까. (이제) 새벽까지 장사해도 되잖아요. 그런데 있을 수가 없어요.

사람이 안 나오니까 영업을 못하지. 전혀 없어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해제와는 별개로 그간의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손실보상과 정부의 지원책이 서둘러 마려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영업제한 시행 이후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은 2020년 당시 전년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반면 2021년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코로나19 이전 상황인 2019년 말 대비 200조원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7월 소상공인손실보상법이 만들어졌지만 법 제정 이전의 상황은 소급적용이 되지 않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도 보전되지 않는 등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류필선/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팀장]

소상공인들은 757일동안 지속된 영업 제한으로 인해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서 빚으로 연명하면서 / 지내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50조 이상의 손실보상과 제정 지원을 통해서 소상공인에게 온전한 손실보상을 하겠다는 내용을

1호 공약으로 내놓은 만큼 소상공인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은 실정입니다.

 

엔데믹의 현실화로 일상회복이 차츰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장기간 지속된 피해와 상권의 쇄락으로 자영업자의 생계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양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영상편집: 손정아)

 

양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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