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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37%로 확대…알뜰주유소 즉시 반영

기사 입력 : 2022.07.04 09: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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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유류세 인하 폭이 7월 1일부터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됐습니다. 


유류세를 내릴 수 있는 법정 최대 한도입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38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생겼습니다. 


국제유가상승이 지속되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값의 오름세가 꺾이지 않자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린 조치입니다. 


유류세 인하 첫 날 서울 강서구의 한 알뜰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내렸습니다.


전날까지 리터당 2,145원이었던 휘발유 가격은 이날 즉시 88원이 인하된 2,057원에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1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1.37원 내린 리터당 2,133.53원을 나타냈습니다. 


평균 경유 가격 역시 전날보다 7.38원 내린 리터당 2,160.28원을 기록했습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도 주유소 현장을 방문해 유류세 인하에 따른 가격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유류세 인하분이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시장점검단을 통해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 박일준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정부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오늘부터 즉시 시장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에 협조도 요청하고 또, 공정위·국세청 등과 함께

시장점검단을 구성해서 고유가에 따라 세금 탈루라든지 가짜석유라든지 이런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유류세 인하로 가격을 내린 곳은 알뜰주유소와 직영주유소 위주여서 당장 소비자들이 기름값 하락을 체감하는 데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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