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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태양광 전력 판매…전기 요금 처방전 될까

기사 입력 : 2021.03.25 09: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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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시 홍릉에 있는 5년 차 에너지자립마을 단지입니다.

 

미니 태양광이 1층에서 꼭대기까지 일렬로 설치돼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가 3년간 절약한 전기 요금은 약 2억 원.

 

전체의 97%360가구가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면서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뤄냈습니다.

 

총 설치 비용이 4,700만 원 정도 들었는데, 에너지 자립마을 첫해 전기 요금 4,900만 원을 절약해 이미 1년 만에 본전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민한식 / 홍릉 동부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절약은 각 세대 주민들이 혜택을 본거지만 1년 본전을 다 뽑고 남았다고요. 전기가 소모가 됐는데 여기서 생산하는 게 오히려 남아요. 심지어 계량기는 (전력 생산을 넘어) 거꾸로 돌아가기도 하고…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둔 이유 중 하나는 적은 설치비용 덕분입니다.

 

미니 태양광의 평균 설치비용은 개당 60만 원이지만 시에서 최대 40만 원, 자치구로부터 최대 10만 원 지원아 실질적인 주민부담은 약 13만 원에 정도에 그칩니다.

 

이처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파트에서 소규모 태양광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규제 특례 승인까지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아파트 입주민이 협동조합에 가입만 하면 옥상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직접 사용하거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아침이나 밤에 전기 소모량이 많은 아파트의 주거 특성상 제 역할을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었지만, 낮 시간대 생산된 전력 거래가 허용되며 그 쓰임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린뉴딜과 탄소 중립 사회를 도약을 위해서는 밀집형 도시의 재생에너지 보급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정우식 /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

거주 밀집형 도시의 재생 에너지 확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03:40 에너지 프로슈머가 중장기적으로는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태동에도 일정정도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여전히 인버터 등 핵심 부품의 수명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생산 비용을 뽑아내기 어렵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성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원전1기 줄이기 운동을 위해 매년 2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내년까지 아파트 100만호를 대상으로 한 태양광 설비 설치 지원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영상편집: 손정아)

황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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