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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과 플라스틱이 석유로 되돌아온다…자원순환의 완성

기사 입력 : 2022.07.14 16: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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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안에 자리 잡은 국내 중소기업의 실증화 공장.

 

곳곳에 버려지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이 석유로 바뀌는 도시광산의 현장입니다.

 

대량으로 모인 폐기물들이 거대한 설비 속으로 들어갑니다.

 

[기자]

뒤로 보이는 기기로 폐기물이 투입되면 비닐과 플라스틱은 분리되고 재생 가능한 석유가 추출됩니다.

 

설비 안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은 세라믹 촉매가 만든 파동에너지를 통해 고분자 결합 구조가 끊어지면서 분리됩니다.

 

전력으로 가동되는 이 방식은, 기름이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400~1100의 고온에서 폐플라스틱 연소를 하던 기존의 열분해 방식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함동현 / 도시유전 본부장]

비닐·플라스틱이 열에 녹을 때 또는 탈 때 필연적으로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거든요도시유전은 불로 태우는 게 아닌 파장에너지로 비닐·플라스틱의 분자구조를 끊어서 기름으로 만드는 유화설비이기 때문에 처리 과정상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분해가 끝나면 이처럼 1차로 중질유가 생성되고, 2차로 정제 과정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청정 경질 연료유가 만들어집니다.

 

인체에 유해한 유황이나 질소, 금속 성분 등을 제거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고품질 정제유를 생성하는 겁니다.

 

[인터뷰 함동현 / 도시유전 본부장]

재생 연료 및 재생 원료의 비율은 투입량 대비 80% 이상 생산이 되는6톤 투입을 하면 5천 리터 정도 생성이 되는 거죠.

 

설비 안에 들어갔던 최초의 라면봉지를 살펴보니 기름은 추출되고 비닐과 알루미늄이 완전히 분리돼 있었습니다.

 

도시유전은 이 같은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개국의 특허를 취득하고 영국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을 획득해 공신력을 얻었습니다.

 

굴뚝 없이 폐기물을 줄이고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자원순환의 완성, 중소기업의 기술이 상용화되면 머지않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백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영상편집: 손정아)

백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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