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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오른 지역난방비…열 손실 여부도 철저히 점검

기사 입력 : 2023.02.16 16:4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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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임대아파트입니다.

 

450세대가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중온수를 공급받는 지역난방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사용합니다.

 

LNG 가격 상승으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지역난방비가지난해 32.7%가 오르면서 이곳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임대아파트다보니 기본요금을 비롯한 일정 부분은 지원받지만 에너지바우처 대상이 아닌 세대는 추위보다 난방비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난방비가) 많이 나올까봐 (보일러를) 많이 안 때고 영하 십 몇도 이렇게 내려갈 때만 새벽에만 조금 땠어요그래서 이번에도 15만 원 밖에 안 나왔어요. 지난달에도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는 지역난방의 열효율을 높이는 것도 해결책 중 하나.

 

지역난방의 경우 평균 5% 정도 열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파트 자체에서도 철저한 시설 점검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진 / 아파트 관리소장]

이런 보온재라든지 열교환기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새어나가는 열이 없도록누출되는 열이 없도록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그렇게 해야 난방비가 절감되는

 

산업부는 지역난방공사, 집단에너지협회와 이곳 아파트를 방문해 난방효율 개선 방안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 임대아파트의 경우 450세대 가운데 100세대가량이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

 

천영길 실장은 혹시 홍보가 덜되거나 통보 누락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세대가 없도록 면밀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천영길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빠짐없이 그런 분들이 신청 대상이 누락되지 않고 정부, 또 공기업,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 차원에서 돕는 프로그램들을 놓치지 않고 잘 전달이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편, 집단에너지협회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 공급권역 내에서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역난방공사와 에너지공단은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통해 3월 말까지 노후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열효율 개선 활동을 이어나갑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영상편집: 손정아)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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