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원전 3호기 상업운전 성공적 개시
기사 입력 : 2023.02.27 10:10
목록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는 UAE 바라카원전 3호기가 지난 24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라카원전사업은 2009년 한전이 UAE에서 수주한 국내 최초의 원전수출 성공 사례입니다.
3호기는 지난해 6월 운영허가를 취득한 뒤 연료장전, 9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UAE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2021년 4월과 지난해 3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3호기도 2호기 상업운전 개시에 이어 11개월 만에 상업운전에 착수하면서 3개 호기가 연속으로 1년 미만의 간격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전은 다시 한번 한-UAE 양국의 원전 사업관리 능력과 1,2호기에서 축적된 운영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랍지역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이자 최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한 UAE원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에너지안보를 강화하고 UAE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UAE는 3호기 상업운전을 통해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정부가 추진 중인 '넷제로 2050' 목표 달성과 탈탄소화 정책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함으로써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통한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원 기자
lhw0116@kim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