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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난방 지원 실제 효과, 단열·보일러 시공으로 ‘UP’

기사 입력 : 2023.02.27 16: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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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 겨울 추위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난방비 지출 등 서민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복지시설의 겨울나기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지난해 시행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실제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이곳은 정부 지원으로 보일러와 에어컨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고 단열 벽지와 창틀을 열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시공했습니다.

 

그 결과 도시가스 사용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로뎀나무 측은 사업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에너지사용량이 직전 해 같은 달보다 28% 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번 겨울에 많이 추운데 에너지 한파로 고생하셨죠?


[윤정미 / 로뎀나무 시설장]

이용자들이 3~5년 계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작년보다 훨씬 훈훈하다고 말할 정도로바닥도 너무 따뜻하고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단열과 창호를 시공하고, 고효율 보일러와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의 냉·난방 지원을 하는 겁니다.

 

지난해 869억 원이었던 예산이 올해 910억 원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가 늘어납니다.

 

정부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전담하는 에너지재단 측에 사업 홍보를 비롯해 지원 소외 대상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최대 14천 가구의 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 에어컨 지원을, 31천여 가구에 단열과 창호 시공, 보일러 교체 등 난방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백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영상편집: 손정아)

백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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