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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부는 디지털 전환…인력 감소 어쩌나?

기사 입력 : 2021.02.22 17:4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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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추정되는 이마트의 연간 순 매출액은 약 22조 원.


코로나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온라인 사업과의 시너지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계산시스템 무인화 등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구조조정 역시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대형마트 3사에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3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이마트의 경우 2018년부터 3년 동안 전국에 900대 이상의 셀프계산대를 들였고 결국 매장마다 30%에 해당하는 인력이 자리를 내줘야했습니다.


[인터뷰 – 유경열/ 이마트 전 캐셔]

캐셔생활을 하다가 기계 들어오면서 정착이 되면서 줄어들었거든요. 어느 날 갑자기 제 차례가 될 줄 몰랐어요. 황당했어요. 제가 계산대에서만 17년 9개월을 일했어요. 


셀프계산대 확대뿐 아니라 상품권 교환 키오스크와 정산용 자동수납기기, 전자가격 표시기 등의 도입도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올 상반기 중으로 AI 기술 기반의 챗봇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


당연히 대면 직종에서 더 많은 직원들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사측이 고용 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도 나옵니다.  


[인터뷰 – 전수찬 /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위원장]

기계들이 들어오면서 일자리를 많이 잃고 있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서 자율적으로 사기업에게 도입을 맡기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급속도로 속도가 빨라졌거든요. 퇴사를 고민하거나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앞으로 유통과 서비스업에서 핵심인력 외에 대부분의 직종은 디지털이나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될까? 


그렇게 되기에는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다만 노동자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종으로 자연스럽게  전직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추광호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일부 일자리가) 일정부분 유지는 될 것입니다. 다만 기존 오프라인 종사 근로자들이 감소추세가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데이터 관리에는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어서 기존에 취업한 근로자들이 새로운 노동수요가 있는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는 취업 재교육이 필요합니다.


유통가에 부는 급속한 디지털 전환 바람에 대비해 고용에도 속도에 맞는 변화와 함께 적절한 대응이 이뤄져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

황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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