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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공급 중단하라” 가맹점 계약해지 논란…맘스터치 “사실 아냐”

기사 입력 : 2021.09.13 17: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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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 상도동에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매장운영을 하고 있는 황성구씨.

 

지난 3월 가맹점주협의회 설립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가입 안내문을 점주들에게 발송했습니다.

 

지난 1월과 2월의 전국 가맹점의 매출 상황이 좋지 않아 서로 대응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황성구 / 맘스터치 상도역점 가맹점주]

자그마한 제안정도로 생각했어요각종 제안제도를 통해서 서로 잘 해보려고 (한 건데)

 

하지만 본사는 돌연 계약해지를 해버렸고, 일주일 안에 영업을 정리하라는 최종해지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황성구 / 맘스터치 상도역점 가맹점주]

전국의 14, 15위에 들어가는 매장인데, 지금 영엽을 못하고 있고

 

[기자]

이 매장은 본사 계약 해지로 인한 물품 공급 중단 이후, 8월부터 약 한달 간 매장운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로 본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황 씨는 말합니다.

 

[인터뷰 황성구 / 맘스터치 상도역점 가맹점주]

계약을 위반했다고 전 매장을 상대로 사과문을 보내라… 2020년이 2019년에 비해서 (매출이) 그렇게 떨어진 게 아닌데 너는 거의 최근 거의 모든 매장이라고 했다고 허위사실이라고 얘기하면서


이에 맞서 가처분 신청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에까지 제소를 했고, 마침내 허위사실 유포 건은 무혐의로 판결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본사 측인 맘스터치는 황 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이는 정당한 계약해지라며 반박했습니다.

 

애초에 소통채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본사를 저격하는 내용을 점주들과 단체활동을 통해 공유했다는 점에서 계약 해지 사유가 충분하다는 겁니다.

 

또 코로나로 외식업종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 오히려 마케팅 등의 프로모션 비용 투입으로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은 6%이상이 증가했다는 것.

 

가맹본부의 이익만 늘어나고 가맹점의 매출이 하락했다는 주장은 아예 허위사실이라고 본사측은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맘스터치 본사의 대응이 사법부의 판단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가맹점주와 본사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소송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

황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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