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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부활한 팝콘…극장가도 조심스레 ‘일상 회복’

기사 입력 : 2022.04.29 09: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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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 확산 기간동안 침체됐던 극장가도 되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실내 취식이 제한돼 그동안 상영관 안에서 이용할 수 없었던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감상하는 일이 가능해졌는데요.

영화 상영 시간과 상영작도 늘어나며, 영화관은 다시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일상을 잠식한 지난 2년간 급격하게 침체됐던 국내 영화관.

 

비대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도 했지만 코로나의 확산과 OTT의 공세를 당해내긴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폐지된 영화관은 지난 2년과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영화관 운영 시간이 정상화되며 코로나19 발생 전과 같이 심야 영화 상영도 가능해진 것은 물론이번 주부터는 다중이용시설 내 취식 금지 조치도 사라져 상영관 안에서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이슬 / 서울시 은평구]

예전에는 거리두기 단계가 있었으니까 제한적이라고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영화를 보러 왔는데 취식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좀 어색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좀 자유로워진 것 같기도 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팝콘을 먹는 즐거움을 되찾은 관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취식이 자유로워지자 영화관을 찾는 관객도 자연스럽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황재현 / CJ CGV 커뮤니케이션팀장]

상영관 내에 음식물 섭취 제한이 해제된 25일 매점 매출을 비교해 보면 직전주인 18일에 비해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동안 팝콘을 드시면서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또한 구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관객 또한 직전 주 18일 대비해서 1만 명 정도 더 늘었고요.

 

업계 점유율 1위의 CGV는 다음 달 초부터 다른 영화관들과 마찬가지로 자리 간 띄어 앉기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일주일간 1천원으로 지난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팝콘 역시 1천원에 제공하는 무비위크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관객 유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극장가의 분위기가 달라지자 닥터 스트레인지2 등 개봉을 앞둔 기대작들은 벌써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재현 / CJ CGV 커뮤니케이션팀장]

한국 영화계는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27개월 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5월 이후 볼만한 한국 영화 기대작, 외화 기대작이 속속 개봉함에 따라서 5월에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범죄도시2, 브로커 등 5월부터 줄줄이 선보일 개봉작들 역시 극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가운데, 영화관은 공조 시스템을 통한 수시 환기 등 일상 속 방역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백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영상편집: 김수빈) 

백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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