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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해외 M&A 돕는다…‘국제 기술확보주간’

기사 입력 : 2021.12.16 17:4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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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과 독일 등 해외 소재 부품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술 개발 못지않게 인수합병에도 적극 나서며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재 부품 기업의 경우 지난 10년간 해외 인수합병은 총 30건에 불과했는데요. 이에 정부는 국내 소부장 기업이 해외 유망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제 기술확보주간'이 마련됐는데요. 양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첨단 산업 분야 종합 장비 업체 아바코는 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반도체 웨이퍼 계측 분야 최첨단 기술 기업인 FemtoMetrix사에 지분을 투자했습니다.

 

이를 통해 업체의 원천 기술 실시권을 확보하면서 수입에만 의존하던 장비 제조기술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현 / 아바코 대표]

미국의 FemtoMetrix사의 지분 투자를 통해 반도체 검사장비를 제작해서 반도체 산업 분야의 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한국이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 세계 1,2등 하는 품목이 많지만 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1,2등 하는 기업은 적습니다무역 규제 등 여러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 소부장 기업 중 장비 기업으로서 전 세계 탑 10에 들어가는 목표를 갖고.

 

반도체 테스트 핵심 부품인 테스트 소켓을 20여 년간 제작해 오던 ISC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5G 안테나용 필름 소재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3대째 이어온 일본 도금 전문기업으로부터 원천 기술을 인수해 5G 핵심 소재의 국산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렬 / ISC 대표]

5G, 6G 통신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면서 기존 사업보다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실질적으로는 일본에 대한 기술 의존도라든지 소부장 관련해서 마찰도 많은데 일본 기술을 가져 오는 것은 조금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외 기술 기업의 경우 자체적인 기술 개발은 물론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지난 10년간 소재 부품 분야의 해외 인수합병은 총 30건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일본과 독일 등 기술 선진국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수준으로 특히 미국의 1/40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그간 해외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한 이유는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소 중견기업이 관련 정보를 취득할 통로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국제 기술확보주간'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주영준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올해 3분기까지 전 세계 M&A 거래 규모가 4.4조 달러에 달했다고 하니 앞으로도 M&A를 통해서 우리가 확보해야 하는 기술의 신속한 확보나 경영 전략에 있어서 중요성은 더욱 커져 가는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도 M&A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부장 100대 핵심전략기술 중 50개 기술을 보유한 2,231개 해외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인수합병, 지분인수, 지식재산권 인수 등을 통해 해외기업으로부터 소부장 핵심기술을 확보해 공급망 안정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인수합병이 줄어든 와중에도 기술 확보형 인수합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소부장기업의 글로벌 인수합병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양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

양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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