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분이면 OK…‘빛’으로 안전한 물 판별한다

기사 입력 : 2022.06.08 17:35 목록
0


[리포트]

투명 큐벳에 물을 넣고 장비 안에 담습니다.

 

연동된 앱의 버튼을 누르면 장비 내에 탑재된 소형 분광기가 작동합니다.

 

사진을 찍듯 빛을 내보내고 반사된 빛을 분석해 물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검출합니다.

 

이때 걸리는 시간은 단 1.

 

기존 수질 검사의 경우 세균의 특정 유전자를 증식시켜 확인하는 PCR 방식으로 진행돼 최소 3일이 소요됐습니다.

 

검사 시간은 물론 일반적인 분광기에 비해 사이즈를 약 1/300로 줄였고 비용 역시 수십 분의 1로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99.9%의 검사 정확도 보여개발도상국의 식수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의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와 베트남 등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통신기술이 부재한 지역이 많은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고려해 전력 사용 없이 사람의 체온만으로 24시간 내에 대장균 검출이 가능한 키트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피도연 / 파이퀀트 대표]

오염된 물을 먹고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한 아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30초 당 한 명씩 생겨나고 있고 우리가 저걸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 분광기술로. 그런데 기존의 방법들이 너무 고가이고 크기도 크고현장에서 샘플()을 떠서 연구실까지 옮겨서 검사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파이퀀트는 빛을 사용해 성분의 분자단위까지 분석하는 분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수질, 공기질, 식품의 유해 물질, 피부 측정 분야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 음식의 맛까지 감별할 수 있는 제품 푸드스캐너를 개발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와도 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피도연 / 파이퀀트 대표]

요리사에 따라 음식 맛이 달리지는 거죠. 프랜차이즈를 가는 가장 큰 목적은 언제 어디를 가나 어느 수준 이상의 맛이 보장되니까 가는 건데, 그것이 유지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컴플레인을 최소화하고 일정한 맛을 만들고자 하셔서 (협업하게 되었습니다.)

 

빛으로 일상의 모든 것을 분석하는 혁신 기술로 2015년 창업 이후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인 파이퀀트는 최근 정부의 소재 부품 장비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하반기부터는 미국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분광기술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양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영상편집: 손정아)

양가희
0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