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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패스 도입 된다면…자영업자들의 반응은?

기사 입력 : 2021.10.06 17: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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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완료자들에게 특혜를 주자는 보건 증명서, 이른바 백신패스.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제도 중 하나입니다.

 

이 백신 패스만 있으면 이제 식당과 카페 등 그동안 입장에 제약이 있었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김아영 / 학생]

식당이나 당장 헬스장도 그렇고, 하고 싶은 것을 해서 편해질 것 같고…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이 많으니까 다 같이 볼 수 있을 거 같고, 시간이라든가 몇 인 이상 집합금지도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고요.

 

자영업자들은 만약 백신패스가 생긴다면 숨통이 트인다는 입장입니다.

 

직접적으로 타격을 줬던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단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임현빈 / 자영업자]

확진자로부터 안심하게 되는 안정감도 있으니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위드코로나로 가게 되면 저녁에 인원수가 풀리고 다시 모임이 활성화되면 다시 (매출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지만 백신패스를 도입한다고 해서 그동안 위축됐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22시 이후 백신 패스한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조건에도 접종률이 낮은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둔 업종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거란 겁니다.

 

[인터뷰 코인노래방 운영 자영업자]

지금 백신 접종 완료한 사람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다중이용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고령자라든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에게 혜택은 없습니다.

 

이미 배달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백신 패스는 큰 의미가 없을 거란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배달 수수료로 인한 매출 감소 해결과 영업 중지 기간에 대한 손실 보상이 더욱 시급하다는 것.

 

오는 8일 시행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를 두고도 자영업자들은 100% 보상 등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국민 10명 중 6명이 백신 패스가 필요하다고 답한 상황.

 

한편 정부는 백신패스를 한시적인 제도로 운용할 가능성이 크며, 6개월 효력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

황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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