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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창업교육 방향은?…‘로컬 창업’과 ‘기업가 정신’

기사 입력 : 2022.01.21 09: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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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전문대학의 위기, 여기에 지방 소멸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창업입니다. 전문대학은 일반적인 창업을 위한 접근 방식보다는 창업가에 맞는 함양을 기르고, 지역 중심의 로컬창업을 확대하는 쪽으로 교육 방향을 잡았는데요. 이를 위해 전문대학창업네트워크를 결성해 학교는 물론 기관이나 기업들과도 협력하면서 창업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설립 후 7년 동안 1만 명 이상을 교육했는데, 특히 로컬 창업  등 사회 혁신가 양성에 중점을 둔 창업교육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성공만을 위한 창업이 아닌 지역을 이해하면서 시장성을 검증해보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한 예로 3년간 이뤄진 ‘로컬라이즈 군산’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26개 창업팀이 지역에 뿌리내리며 100억 원이 넘는 매출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역과 함께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시장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게 로컬 창업의 핵심 역량인 겁니다. 


최근에는 전문대학들과도 협업해 창업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슬기 / 언더독스 시니어디렉터] 

창업의 방식도 기술 창업보다는 지역에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창업 아이템들이 많다 보니까 오히려 지역 기반의 창업은 좀 더 전문대에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전문대학들 역시 창업교육의 방향성 정립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발족한 전문대학창업교육네트워크는 창업교육 내실화에 앞장서는 한편, 학교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대학과 공유하는 창업 예산을 분리시켜 전문대만의 차별화된 창업 교육을 실현하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 한광식 / 전문대학창업교육네트워크 회장]

궁극적으로 전문대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창업 교육을 올바로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고, 앞으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합쳐서 운영되고 있는 창업 교육을 분리 운영시켜서 효과적인 창업 교육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전문대 창업교육은 전문대만의 색깔을 갖춰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당장 창업을 위한 교육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창업이라는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소양을 기르는 데 집중하자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 이석재 / 대구보건대학교 교수]

실제 창업을 하는 것보다는 창업을 이루기 위한 기업가 정신, 창업 마인드 교육, 창의력 향상, 이런 교육 측면에 좀 더 힘을 기울이고 학교가 교육적인 측면, 재정적인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적극 지원하도록…


지역 기반의 로컬 창업은 전문대 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  


로컬실록지리지라는 협력 플랫폼은 지역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연습하고, 대학에서 이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윤석 /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센터장] 

‘로컬실록지리지’라고 하는 협력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부터 시작하고 있는데요. 이걸 더 키우면 지자체나 로컬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기관들, 액셀러레이터들과 협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올 걸로 생각합니다.


전문대학 창업 교육에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생 유치의 어려움은 물론,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이지원/영상편집: 손정아)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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