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납금’->‘더 납부한 금액’으로…LG유플러스 언어 혁신 나서
기사 입력 : 2021.02.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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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복잡하고 어려운 통신 용어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올해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나 설명을 찾아내 바꾸고, 이를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 센터 등 현장으로 확산하는 내용입니다.
캠페인의 첫 단계로 LG유플러스는 빈번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표현과 전문용어 100여개를 순화해 전사에 공유했습니다.
CTN은 ‘휴대폰 번호’, PPS는 ‘선불 휴대폰’, mVoIP는 ‘데이터 이용 음성통화’, 라우터는 ’휴대용 와이파이’ 등으로 바꿨습니다.
한자식 표현과 외래어도 우리말로 교체했는데, 과납금은 ‘더 납부한 금액’, 선납은 ‘미리 납부’, 요율은 ‘계산법’, 해지 미환급금은 ‘해지 시 돌려받아야 할 금액’ 등으로 바꿨고, ‘부달’이나 ‘모비고’, ‘도수’ 등 복잡한 표현 역시 ‘전달이 안 됨’, ‘휴대폰 정보 이동’, ‘분·초’ 등으로 순화했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와 명칭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실제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순화한 언어 및 표현이 총 3,706건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박영은 기자
pye05@kimac.or.kr